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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쓴 글 티 지우는 법, 표식 말고 문체를 고치세요

AI가 쓴 글이 어색하게 읽혀서 고민인 분께 맞는 글입니다. AI 티의 진짜 원인인 문체를 humanize-korean 플러그인으로 고치는 방법과 지켜야 할 규칙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한 줄 요약

AI 티는 대부분 번역투, 상투적인 관용구, 기계적인 나열 같은 문체에서 옵니다. 지워지지 않는 표식을 찾기보다, 눈에 보이는 문체를 근거가 있는 부분만 골라 고치는 것이 먼저입니다.

AI에게 이렇게 시키기
아래 글에서 AI가 쓴 것처럼 읽히는 부분을 찾아 줘.
- 번역투("~을 통해 ~할 수 있다" 같은 표현)
- 상투적인 관용구("결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첫째·둘째·셋째로 기계적으로 나열한 구조
사실, 주장, 수치, 고유명사, 직접 인용은 바꾸지 마.
문제로 확인된 부분만 고치고, 고친 곳을 원문과 나란히 보여 줘.

AI 티는 AI가 쓴 것 같다고 느껴지는 특유의 느낌을 말합니다. 대부분 문체에서 옵니다. 번역투 표현, "결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같은 상투적인 관용구, 첫째·둘째·셋째로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구조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특징은 실제로 존재하고, 사람이 읽어도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지워지지 않는 표식"이라는 주장은 다루지 않습니다

일부 글에서는 AI가 쓴 글에 눈에 안 보이는 표식이 있어서, 형식을 바꾸거나 복사해 붙여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저희는 이 주장을 검증할 방법이 없었고, 설령 사실이라 해도 그걸 지우는 방법을 안내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AI가 쓴 글임을 밝혀야 하는 상황(과제, 평가, 공지 의무)에서는 표시를 우회하는 게 아니라 밝히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다루는 건 이것과 다릅니다. AI가 쓴 글이 부자연스럽게 읽히는 진짜 이유인 문체를 고쳐서, 사람이 직접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탐지를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읽기 편한 글을 만들려는 목적입니다.

STEP 1

어색한 부분의 정체 알아보기

한국어 AI 티는 대부분 영어 번역투에서 옵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옮기면서 생기는 어색한 표현이라는 뜻입니다. "AI 기술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보다 "AI로 효율을 높인다"가 자연스러운 식입니다.

STEP 2

humanize-korean 플러그인 쓰기

저희는 humanize-korean이라는 플러그인(2026-09-09 기준 버전 2.3.2)을 씁니다. 번역투, 과도한 영어 인용, 기계적 병렬, 피동태 남용, 이모지 남발 등 10대 범주에 걸쳐 약 70개 세부 패턴을 잡아내고, 근거가 있는 부분만 손을 댑니다.

Claude Code에서는 /humanize 명령 한 번으로 실행됩니다.

STEP 3

도구의 규칙 네 가지 지키기

이 도구에는 규칙이 네 가지 있습니다.

도구가 지키는 규칙 4가지50%를 넘으면 아예 멈춤의미 불변: 사실, 수치, 인용 유지근거 기반: 확인된 부분만 수정장르 유지: 칼럼을 에세이로 안 바꿈과윤문 금지: 30% 초과 경고
  • 의미 불변: 사실, 주장, 수치, 고유명사, 직접 인용은 그대로 둡니다.
  • 근거 기반: 문제로 확인된 부분만 고칩니다.
  • 장르 유지: 칼럼을 에세이로, 리포트를 문학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 과윤문 금지: 원문의 30%를 넘게 고치면 경고가 뜨고, 50%를 넘으면 아예 멈춥니다.

자주 하는 실수

글 전체를 통째로 다시 써 달라고 시킴

저도 처음엔 "이 글 전체를 사람이 쓴 것처럼 다시 써 줘"라고 통째로 시켰습니다. 결과는 원문에 없던 문장이 새로 생기고, 숫자 하나가 슬쩍 바뀌어 있었습니다. 내용까지 같이 흔들린 것입니다.

지금은 문제로 확인된 부분만 짚어서 고치게 하고, 고친 뒤에는 원문과 나란히 놓고 사실이 바뀌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합니다. 도구가 있어도 마지막 확인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도구를 쓰면 AI 탐지를 피할 수 있나요?

목적이 다릅니다. 이 도구는 AI 탐지 프로그램을 속이려는 게 아니라, 읽었을 때 어색하지 않은 글을 만드는 데 씁니다.

AI가 썼다는 사실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도구가 아니라 그 상황 자체를 다시 봐야 합니다.

번역투와 AI 티는 같은 건가요?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번역투는 사람도 씁니다. 다만 AI가 쓴 한국어 글에 유독 많이 나타나는 편이라, 이 도구가 잡는 패턴 대부분이 번역투와 겹칩니다.

영어권 도구(QuillBot 등)를 쓰면 안 되나요?

써도 됩니다. 다만 한국어의 조사·어미·번역투는 영어권 도구가 잘 못 잡는다고 알려져 있어, 저희는 한국어 전용 도구를 따로 씁니다.

정리

지워지지 않는 표식보다, 눈에 보이는 문체를 고치는 게 먼저입니다. 문체는 확인할 수 있고, 근거를 남길 수 있고, 무엇보다 읽는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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