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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쓸 때 기술보다 중요한 것, 도구보다 판단 기준입니다

도구를 계속 깔아도 결과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판단 기준이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도구를 켜기 전에 먼저 적는 네 가지와 초보자가 오늘 할 수 있는 세 줄을 정리했습니다.

한 줄 요약

AI를 쓸 때 결과를 가르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직접 할지 정하는 판단 기준입니다. 도구는 몇 달마다 바뀌지만 기준은 남으니, 도구를 켜기 전에 먼저 적어 두면 됩니다.

AI에게 이렇게 시키기
지금부터 새 도구를 쓰기 전에 아래 순서로 나를 도와줘.
1. 내가 AI에게 맡기고 싶은 일 한 가지를 묻고
2. 그 일이 "됐다"고 말할 수 있는 조건을 같이 문장으로 정하고
3. 이번에는 맡기지 않을 것을 적게 하고
4. 무엇을, 왜, 어떻게, 어디까지 네 줄로 메모를 만들어 줘.

AI를 쓸 때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 기준입니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보다,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직접 할지 정하는 기준이 결과를 가릅니다. 도구는 몇 달마다 바뀌지만 기준은 남습니다.

도구를 여덟 개 깔고 알게 된 것

저는 한동안 좋아 보이는 도구를 계속 설치했습니다. 새 플러그인, 새 스킬, 새 서비스를 붙일 때마다 뭔가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몇 주 뒤에 세어 보니 실제로 쓰는 것은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더 나빴던 건, 안 쓰는 도구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정작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제 문제는 도구가 부족한 게 아니라 무엇에 쓸지를 안 정한 것이었습니다.

기준이 없을 때 벌어지는 일

기준 없이 도구만 늘리면몇 주 뒤 같은 고민을 다시 합니다1결과를 판단 못 함완료 기준이 없어서2범위가 계속 넓어짐이것도 되네 하며 붙임3되돌릴 수 없음이유를 안 남겨서 처음부터
  1. 결과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완료 기준을 안 정했으니 나온 결과가 좋은지 나쁜지도 말할 수 없습니다.
  2. 범위가 계속 넓어집니다. "이것도 되네" 하며 붙이다 보면 처음 하려던 일이 뭐였는지 흐려집니다.
  3. 되돌릴 수 없습니다. 무엇을 왜 그렇게 정했는지 남기지 않았으니, 몇 주 뒤에 같은 고민을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정하는 네 가지

도구를 켜기 전에 이것부터 적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메모장에 다섯 줄이면 됩니다.

  • 무엇을: 한 줄로 정의합니다.
  • 왜: 이걸 만드는 이유입니다. 나중에 기능을 넣을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 어떻게: 제약입니다. 혼자 쓸 건지, 얼마나 자주 쓸 건지 같은 것입니다.
  • 어디까지: 완료 기준입니다. "이게 되면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를 문장으로 적어 둡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입니다. 이번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목록이 브레이크가 되어 줍니다.

도구는 바뀌고 기준은 남습니다

지난 몇 달만 봐도 제가 쓰는 도구 목록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세 번 넘게 설명한 것은 파일로 적는다", "고치지 말고 보고만 하게 시킨다", "결과는 실제 화면으로 확인한다" 같은 기준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기준이 있을 때와 없을 때기준은 도구가 바뀌어도 남습니다기준 있음기준 없음새 도구기준 그대로 적용처음부터 다시 배움적응빠릅니다도구마다 다시결과 판단할 수 있음판단이 안 남음

새 도구를 만나도 이 기준들이 그대로 적용되니까 적응이 빨라집니다. 반대로 기준 없이 도구만 익힌 경우에는 도구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게 됩니다.

초보자가 오늘 할 수 있는 것

도구를 하나 더 깔기 전에 이 세 가지만 적어 보시면 됩니다.

도구 깔기 전에 적을 세 줄세 줄이면 결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AI에게 맡기고 싶은 일 한 가지그 일이 됐다고 말할 조건이번에는 맡기지 않을 것

이 세 줄이 있으면 어떤 도구를 쓰든 결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판단이 남지 않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도구부터 계속 설치함

저는 좋아 보이는 도구를 여덟 개까지 깔았지만 실제로 쓰는 것은 절반도 안 됐습니다. 안 쓰는 도구가 자리를 차지해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무엇에 쓸지를 먼저 정하고 도구를 고르니 정리됐습니다.

기준을 너무 많이 만듦

기준이 많아지면 오히려 안 지켜집니다. 저는 규칙 파일을 66줄까지 늘렸다가 31줄로 줄였고, 줄인 뒤에 더 잘 지켜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럼 도구는 안 배워도 되나요?

배워야 합니다. 다만 순서가 있습니다. 무엇을 맡길지 정한 다음에 그 일에 맞는 도구를 찾는 편이, 도구를 먼저 익히고 쓸 곳을 찾는 것보다 빠릅니다.

기준은 어떻게 만드나요?

처음부터 만들려고 하면 막힙니다. 같은 실수를 세 번 하면 그때 한 줄로 적으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쌓았습니다.

기준이 많아지면 복잡하지 않나요?

많아지면 오히려 안 지켜집니다. 저는 규칙 파일을 66줄까지 늘렸다가 31줄로 줄였고, 줄인 뒤에 더 잘 지켜졌습니다.

정리

도구는 바뀌고 기준은 남습니다. 새 도구를 깔기 전에 무엇을 맡길지부터 정하면 됩니다.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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